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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08.12.05 생각의 흐름에 대하여 (2)
  2. 2008.02.12 Agency Bidding 이야기 (4)
  3. 2008.01.23 Big Presentation
  4. 2008.01.22 Stupid PT (2)
  5. 2008.01.19 PT전에 먹는 약
  6. 2008.01.19 코메디언이 비웃는 PPT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이나 회사의 직원들에게 PR 제안서(proposal)을 써 오라고 하면 청첩장이나 브로슈어를 만들어 가져오곤 한다. 브로슈어 타입의 제안서인 경우에도 이 제안서가 여러명에 의해 공장 생산방식으로 만들어졌는지...팔다리 머리 다리가 따로 놀곤 한다.

아주 흉칙한 브로슈어다.

일단 제대로 된 제안서에는 제안서를 꾸민 사람의 '생각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야 한다. 그래서 스토리텔링 플로우를 따르라고 하는거다.

옛 날 옛날 어느 시골 마을에 놀부와 흥부라는 두 형제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놀부라는 형은 아주 마음씨가 고약했죠. 반면에 동생 흥부는 너무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어요. 놀부는 이것 저것 욕심을 부려 부자가 되었고, 흥부는 마음이 착한 나머지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결국 이 놀부는 욕심을 부리다 하늘의 미움을 사서 가족과 재물을 잃고 패가망신을 했고. 흥부는 착한 마음씨 때문에 가족과 재산이 풍성해 져서 아주 아주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이런 제안서 플로우가 있다고 치자. 전체적으로 생각의 흐름이 있고, 다음 장면에 예상되는 장면들이 있다. 그리고 결론이 있고, 스토리를 듣고 난 뒤에는 기억으로 남는다.

하지만, 학생들이나 일부 직원들이 만드는 제안서는 이런 꼴이다.

옛날 옛날 어느 시골 마을에 놀부와 흥부라는 두 형제가 살고 있었습니다. 결국 이 놀부는 욕심을 부리다 하늘의 미움을 사서 가족과 재물을 잃고 패가망신을 했고. 놀부는 이것 저것 욕심을 부려 부자가 되었고, 흥부는 마음이 착한 나머지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반면에 동생 흥부는 너무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이 놀부라는 형은 아주 마음씨가 고약했죠. 흥부는 착한 마음씨 때문에 가족과 재산이 풍성해 져서 아주 아주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이 런 제안서 플로우를 듣고 있으면 무언가는 말하고 있는데 일단 이해가 잘 안된다. 그리고 앞의 부분과 뒷 부분이 연결이 안되니 다음을 예상할 수도 없다. 정상적인 시청자라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더구나 끝나고 나면...기억에 남는 것은 황당함 뿐이다.

1. 플로우, 플로우, 플로우
2. 제안서 만드는 순서를 거꾸로 말 것. (ex. 프로그램 먼저 아이디에이션 하고 전략을 우겨 만들기)
3. 제안서를 잘라 각자 만들어 합체 말기. (ex. 죽은 사람들 시체를 부분 부분 잘라 합친 프랑켄슈타인?)
4. Key Message를 잘 만들기 위해 공 들이기. (--> 현재 이 것이 가장 priority 적게 가져가는 부분)
5. 만들고 나면 같이 읽어보고 읽어보고 읽어보고 해서 껄끄러운 매듭이나 곁가지들을 갈아내기.

물 론 자신이 미처 안해 본일은 이해는 가도, 익숙하지 않다. 낯설고 두렵다. 그러다 보면 그런 낯섬과 두려움을 피하고 싶어진다. 이는 인간의 본성이다. 하지만...피해서는 일이 안된다. 그리고 두려움도 없어지지가 않는다. 한번 두번 익숙해지고 친해지고 두려움을 날리는 버릇을 들이면 그것이 더 익숙해 진다. 그 때부터 일을 제대로 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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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최근 몇 AE들이 경쟁비딩에서 선택을 받지 못해서 시무룩 한가 보다. 힘이 빠질만도 하다. 분명히 자신이 있었는데 뭐가 문제일까 궁금해 하기도 할만하다. 경쟁사는 얼마나 좋을까 시샘도 갈꺼다. :)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샘이 있고 오기가 있는 AE들이 좋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좀비 스러움이라 우스개 소리로 이야기 하곤 하는데 정말이다.

모든 경쟁에서는 승자와 패자가 있다. 승자는 승리하기 때문에 멋지다. 반면 패자는 패했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혜택(?)이 있다. '왜 우리가 패배했는가?"에 대해 꼼꼼하게 공부를 하고 kaizen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기 때문이다. 우리의 경험으로도 승리했을 때는 거의 승리의 원인에 대해 돌아보지 않기 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패배의 혜택은 소중하다.

문제는 몇번 연달아 패배를 하면 초기의 이런 약간은 '사치스러운' 감정은 이내 메말라 버린다는 것이다. 천천히 패배 의식이 스물스물 기어 나온다. 새로운 비딩에 임하면서 '하면 뭐해 또 패배할텐데..."하는 자조감도 생기게 마련이다.

그러나 비딩을 승리와 패배 만을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배움의 기회'라고 생각해 보자. 에이전시 AE가 어디에서 이렇게 실전적 학습이 가능할 수 있을까? 자동차 업체를 위한 경쟁비딩에 들어간다면, 언제 내 자신이 이렇게 자동차만을 생각해 본적이 있었나 할 정도로 자동차에 빠져보자. 지나가는 자동차를 자세히 들여다도 보고, 자동차 브랜드들에 대해서도 꼼꼼히 공부를 해본다. 분석도 하고, 이야기들도 여럿에게 들어보고, 기사들도 빠짐없이 읽어 본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인하우스 담당자들과 토론도 해보고, 그들의 질문에 답변도 해가다 보면 점점 그 주제에 대해 많이 알아 성장한 나를 발견할 수 있다.

그뿐인가. 비록 패배했더라도 인하우스에게 좋은 인상을 주었다면 이는 잠재적인 고객확보라고 봐도 된다. 성실한 준비와 제대로 된 제안서 그리고 프로다운 PT능력을 보여드렸으면 에이전시로서는 최선을 다한 것이다. 인하우스에게 어떤 impression을 주었는가가 그 다음으로 중요하다. 제대로 된 인하우스라면 제대로 된 에이전시를 '기억'한다.

비록 현재의 인하우스가 다른 에이전시를 선정해야 하는 여러 변수들과 제한들이 있지만, 그 '기억'은 잊혀지지 않는다. 심지어 제안을 담당했던 AE각각에 대한 이미지도 잊혀지지 않는다.

이 얼마나 소중한 기회들인가...

우리 AE들이 알았으면 하는 것이 있다. 앞으로도 인하우스 생활들을 해 보는 기회가 있겠지만, 사람이 하는 경쟁비딩의 대부분은 공정하지 않다. '공정'이라는 것의 의미 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인하우스의 대부분은 PR 광고 프로모션 온라인 디자인...모든 에이전시들을 선정할 때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부분이 chemistry 라고 말한다. 특히 비슷한 수준의 대행사들이 경합을 벌일 때 이 chemistry의 힘은 크다.

한편으로는 이 chemistry를 어떻게 확보해서 경쟁비딩에 승리하느냐 하는 것이 고민거리일수도 있지만...이를 정확하게 컨트롤 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상호적이고 항상 가변적이기 때문에.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인하우스에게도 고마와하자. 그들의 선택 요건이 무엇이었건 간에 그들은 옳다. 우리에게 우리를 돌아볼 기회를 주고, 해당 주제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계기를 주고, 새롭게 만나 이야기 나누고 잠시나마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주었음에 감사하자.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서 계속 성장한다. 계속 Kaizen한다. 패배의 패악은 계속 성장하지 않고, 계속 kaizen하지 않는 좀비 AE들을 위한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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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Big Presentation

Killer PT 2008.01.23 16:32


인하우스 시절에 프리젠테이션을 하러 들어온 대행사들과 회의하던 생각이 나네요. PR, 광고, 이벤트, 프로모션, 온라인, 디자인, 리서치 등등의 대행사들과 하는 프리젠테이션 회의는 거의 다 이런 분위기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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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TAG PT

Stupid PT

Killer PT 2008.01.22 13:50



CK AE들 중에 이런 멍청이는 없겠지요? 근데 어디서 많이 본 짓들이네...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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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TAG AE, ck, PT, Stupid

PT전에 먹는 약

Killer PT 2008.01.19 20:16


우리 AE분들 PT하시기 전에 이 약을 한방 드세요. 재미있고 유익한 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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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TAG Pill, PT, Skill



코메디언이 아주 실랄하게 파워포인트에서 흔히 우리들이 하고 있는 '바보 같은 짓'들을 지적해 주고 있습니다. PT는 지식이나 프로페셔널필드가 아니라 상식의 범위라는 것...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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