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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가 PR의 P자도 잘 모르던 시기에 처음 접했던 책이다.

사실 이 책을 읽어보면 책의 제목이 전쟁광고대행사가 아니라

전쟁홍보대행사여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렇게 책이름을 지어 놓은 것을

이제 와서 다시 생각해보면 아직도 홍보라는 개념이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지 못한 것을 생각한 출판사의 의도가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


 

책의 내용은 보스니아 내전 당시 보스니아 정부의 의뢰를 받은

미국의 PR회사 루더핀사의 활약상을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PR의 범위가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광범위 하구나 라는 것을 알았고(물론 미국 PR현실에서)

정말 해보고 싶은 일이구나! 라고 내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었던 책 중의 하나이다.

 

국제적으로 큰 이슈가 되지 못하고 있던 보스니아 내전을 루더핀사는 세르비아는 '악'

보스니아는 절대적 피해자로 포지셔닝 시킨다. 그리고 유럽인이나 미국인들에게

하나의 트라우마로 자리잡혀 있는 '강제수용소', '인종청소'라는 어휘를 반복적으로 노출시키고

세르비아를 2차대전 당시 나치로, 밀로세비치를 히틀러를 연상시키도록 한다. 

결국 이러한 노력이 미국과 세계여론을 움직이게 하고 보스니아 내전은 끝나게 된다.

 

하지만 보스니아인, 세르비아인, 크로아티아인들은 누가 더많이 했고 안했고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서로 무자비한 학살과 강간을 자행했다.

일방적인 가해자나 피해자는 없었던 전쟁이었다. 다만 세르비아 정부와 밀로세비치는

PR에 대해서 전혀 몰랐고 보스니아 외무장관 실라이지치는 PR에 대해 알았을뿐이다.

 

 

 

 

 

여기서 무지막지한 PR의 힘이 무엇인가를 느낄 수가 있다. 유럽의 변방에서 일어난

내전을 전세계에 이슈화시키고 클라이언트가 바라던 것 이상의 성과를 이루어냈다.

그러나 'PR의 힘이 이렇게 위대하구나!' 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PR의 윤리성 문제에

봉착한다. 루더핀사는 목적 달성을 위해 고의적으로 수많은 정보조작과 거짓을 일삼았다.

 

그렇다면 PR종사자로서 이 사례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상반되는 두가지 의견이 존재한다

 

루더핀사의 PR측면의 보스니아 내전 관여는 PR의 가치와 역할이 그만큼 확대되었다고

볼 수 있다.  미국PR협회장을 지냈던 로잘리 리버츠는 15000명의 회원들에게 보낸

친서에서 이렇게 말했다. "PR의 역할은 아무리 논쟁 가능성이 있는 주제라도 그것을 원하는

조직체가 개인이든 기관이든 그들의 말할 권리를 행사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것" 

 

하지만 보스니아 내전에서 결과적으로 세르비아를 몰아내는데 큰 역할을 했지만

루더핀사의 윤리성에 위배되는 PR활동은  "최고의 가치라 할 수 있는 "공익성"과 "정확성,"진실성"이

배제되어 있다.

또, 한국 PR협회 [PR인 윤리강력(1999)]은 "또한 "정직과 양심을 최대한 입증시켜야 하며",

"고객의 사업성격이 사회정의에 어긋난다고 판단할 때 그 고객의 업무를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적시하고 있다.

 

결국 PR도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이 두가지를 모두 완변히 충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PR인들이 얼마나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올바른 판단을 내리느냐는 오롯이 PR인들의 몫이다......


제 블로그 Absolute freedom 에서 동시에 포스팅 됩니다  

 

 

 

 

 

 

 

 

 

 


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