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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쓸모가 없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병뚜껑이 따지지 않는 구멍이 넓은 병따개
종이 조차 자르지 못하는 날이 벌어진 가위
못이 박히지 않는 물러터진 망치
오는 비가 다 새는 우산
전혀 구정물을 막아내지 못하는 장화
이틈새에 낀 시금치를 뽑아 내지 못하고 자꾸 부러지는 이쑤시개.
시원하게 코를 풀수 없을 만큼 빨리 녹아내리는 티슈...

이런게 다 아무 쓸모가 없는 것들이다.

아무 쓸모가 없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 있을까?

광화문을 알지 못하는 퀵서비스 아저씨
복사기를 사용할 줄 모르는 킨코스 직원
구두약과 왁스를 구별 못하는 구두 수선집 아저씨
미맹인 분식집 주방 아줌마
못질도 못하는 인테리어 시공사 아저씨
아파트 입주자도 몰라보는 수위 아저씨
명품백을 몰라보는 명품 수선집 아줌마

이게 다 아무 쓸모가 없는 사람들이다.

오늘 아침에 클라이언트 미팅을 위해 회사 앞에서 바삐 택시를 탔다. 압구정에서 타면서 이렇게 말했다. "아저씨 코엑스요."

그 아저씨는 이렇게 말했다. "어디요? 코엑스요? 거기 어떻게 가는지 좀 알려주세요. 네비게이션에는 어떻게 찍어야 하죠? 코...뭐라구요???"

돈을 버는 상황은 비지니스다. 돈을 버는 핵심 자산이 이분에게는 부족한거다. 인간적으로 이 분이 멍청하다거나 싫은 건 물론 아니다. 하지만, 내가 돈을 지불해야 하는 이유의 많은 부분을 이분에게는 찾을 수 없다.

우리 AE들도 한번 생각해 보자. 클라이언트에게 분명 돈을 받고 일을 하면서 '아무 쓸모 없는' AE로 취급받지는 않는지...내가 나에게 맡겨진 핵심 업무들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지 한번 되돌아 보자.

택시안에서 핸들을 잡고 앉아 있다고 다 택시 운전사가 아니다.
PR에이전시에서 PC 앞에 앉아 있다고 다 PR 에이전트도 물론 아니다.

거울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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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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